몰래카메라로 친구여친 번호 따기했던 썰

안녕 ㅈㄴ 심심해서 이번년도 가장 재밌던 에피소드를 소개

나 일 그만두고

1월초 나와 친구들은 25살이 된 기념으로 ㅅㅂㅅㅂ 거리고 있었어

그러다가 친구중 한명이 여자친구가 생겼어

이 친구들은 내가 중딩때 만나던 애들이자 아직까지 인연이 닿아 만나는 애들인데 우린 철이없다 ㅇㅇ

그러다 며칠 후 친구 여자친구 생일이래 그래서 종로에서 만난다는거야

그래서 나랑 내친구 3명 총 4명( 그중한명이 여친데리고 종로에 오기로함 )

케잌 사들고 짜잔 이벤트를 해주는거 였어

참고로 친구들은 그날 처음으로 우리 소개 해주는 거였고

우리 만난다고도 안하고 짜잔 하면서 우리가 접근하는걸로 포맷을 짯는데

존나 심심할거 같아서 케잌을 사들고 몰래카메라를 꾸미자로 3명이 입을 맞췃어

일단 우리가 종로 커피샵 하나에 자리를 맡아

거기 3층에 흡연석도 있고 친구랑 친구 여친 자리까지 맡아놓고 있었어

그러다가 친구가 여친이랑 자연스리 3층으로 올라와서 얘기하다가 화장실을 가는거 였어

1. 친구랑 친구여친이 자연스럽게 둘이 까페에서 얘기를 한다

2. 중간에 친구가 화장실 간 틈을타 내가 번호를 따러가는 이벤트를 한다

3. 난 결국 까이고 아쉬움을 남기고 2층에서 케잌 갖고있던 친구랑 케잌세팅을 한다

4. 사이비 종교 컨셉을 가진 친구가 화장실에서 나온 내 친구랑 여친에게 종교 가입을 하라고 꼬신다

5. 그 친구도 까인뒤 2층에서 케잌을 세팅을 완성한다

6. 시간이 되면 짜잔 하고 나타나서 노래불러준다

여기서 내가 1차 공격이 시작되

우연을 가장하고 친구 화장실 간 틈을 타 난 번호를 따는 헌팅남이 되었지

” 갈려다가 그쪽보고 반해서 번호라도 여쭐려고요 ㅎㅎ ”

나도 존나 긴장되고 이미 우린 다들 자리 잡은 상태 ( 케잌 가지고있는애는 2층에 나머진 3층에서 따로 앉아서 다른사람인척 하는중 )

번호를 달라니까 여자애가 당황하면서 막상 지도 기분은 좋았나봨ㅋㅋㅋㅋㅋ

자기 남자친구랑 같이 있어서 난감하다는 식으로 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마음 달라는것도 아니고 번호달라는건데 뭐 어떠세요 이러면서 계속 조르고 있었음

사는곳이 어디냐 지금 남친 어디가 좋은거냐 ㅋㅋㅋ 말하면서 여자애가 호응을 잘해줌

중간에 내가 남친 왜 안오죠 ? 이런식으로 물으니까 얘도 모르겠다 그러고 .. 당연하지 걘 화장실에서 카톡으로 수시로 나머지 애들이랑 채팅중인데

그러다가 좋은 사랑 하세요 하고 난 2층으로 가서 케잌 세팅을 준비중

2번째 공격이 같이 3층에있던 그놈인데 컨셉이 사이비종교 였어

내가 2층가서 카톡으로 지금 다시 자리 가라니까 남자친구 걔가 여친이랑 또 얘기하는중에

내 친구 어택이 시작됨

우리 신령님께서는 어쩌고 저쩌고 그러면서 사이비 종교 가입하라고 설득을 했어

근데 여친이랑 그 남자애는 이거 되게 싫어하거든.. 그래서 한거지만 당연히 친구니까 남자애는 듣고만있고

여자애는 표정 개씹창되고 ㅋㅋㅋ 욕나올까 말까 이러다가

이놈 2층내려가서 3명이서 촛불키고 올라가서 생일 축하 노래불러주기로 했는데

이새키가 임팩트 재미만 추구하다가 장난으로 여자애 가방들고 도망칠까 ? 이랬는데 우리가 존나 웃다가 야 그건 사람도 있고 나중에 써먹자 분명

이렇게 했는데 내가 존나 자연스럽게 기분 띄어나서 압박감 들었나봐

난 일단 한명이랑 케잌 세팅중인데 갑자기 위에서 쿵쾅쿵쾅 소리 들리대 ?

그러더니 갑자기 여자 목소리로

” 도둑이야! ”

이러는거야

그러더니 사이비종교 컨셉 친구가 가방들고 내려오고 뒤 이어서 친구 여자친구가 내려오고 그다음 여친생긴 남자가 내려왔지

순간 모든 1~3층 가게가 정적이고

사람들은 계단쪽에서 케잌끄내고있던 우리를 다 쳐다보고

나랑 내친구는 라이터로 촛불키다가 몸이 굳었지

결국 그지랄 한거야 이새키가 장난으로 안하고

사람들이 우리 존나 쳐다보고 우린 개뻘쭘해서 촛불 다 꼽아놓고 친구가 지 여친데리고 다시 자리로 가면서 죄송하다고 사람들에게

말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여친이 나 보더니

” 어 쟤 내 번호 딴애 ”

이러고 난 고개 돌리고 바깥보고 있었음 . 표정 변화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음

좆됐다 이러고

아무튼 1분뒤에 우리가 케잌 들고 카메라 끄내서 다시 3층으로 갔어

올라가는 계단이 말년휴가 기다리는 병장 마냥 존나 멀게만 느껴졌어

아 시발 사람들이 우릴 뭐라고 생각할까 그러고 고개도 못올리고 케잌들고 가고 그걸 난 동영상으로 찍고있었는데

고개를 못들고 다리만찍고 있었지

결국 3층 …

사람들 우리 존나 쳐다보고

우린 고개 숙이고 친구랑 여친있는 자리가서 케잌 놔두고

생일축하합니다~ 노래 부르고

존나 도망치듯이 가게를 빠져나왔어

3명이서 골목길 들어가자말자 존나 배째듯이 웃었음 지나가는 사람들 쳐다볼정도로

아 존나 웃기네 이러면서

하…그래서 나중에 알게 됬는데

” 도둑이야! ” 했던 여자 목소리가 여친목소리가 아니었대 옆 테이블 아줌마가

사이비종교 행세했던 내 친구가 가방들고 튀니까 계단 밑에 대고 소리 질렀대

존나 웃겻지………..죄송하기도 하고

이거 누가 네이트 판에 올리는거 아니야 ? 이러면서 존나 배쨋던 그런 올초에 기억나는 에피소드야

지금도 내친구와 그 여친은 잘 사귀고 있고

처음으로 본 우리 이미지는

가방도둑 클럽 이었어

이 일로 더불어 나머지 애들도 몰카의 맛을 알아서

이번주 금욜날도 이놈들 만나는데 한명 몰카 할려고

의경간 내친구가 2년째 사귀는 여친이 있는데

우리도 같이 보기로했는데 다들 시간 안된다 구라치고

여친이랑 데이트하다가 우리끼리 노는거 이놈이 목격하는걸로 포맷을 잡고있어 그리고 우린 걔를 발견하자말자

요즘 흥했던 오렌지쥬스 뿜는 그 드라마 있잖아

그거처럼 음료수 동시에 뱉는걸로 했어

아무튼 중딩떄 애들이라 그런지 군대 갔다오고 그래도 반오십살 쳐먹어도

우린 중딩인거야

나중에 내여친이 생기던 친구들에게 여친이 생기던 우린 또 몰카 특집을 하기로하고 우정을 다짐했어